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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무라카미 하루키
출퇴근 시간의 지하철에서는 주제가 가볍고 호흡이 짧은 글이 읽기가 좋다.
오랫동안 들고다니기 위해 책의 무게가 가볍우면 더 좋다.
이런 책을 찾다가 후배의 추천으로 오랜만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집을 찾게 되었다. 비교적? 최근작인 것도 마음에 들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아~아~~아주 예전에 읽어본 터라 이것이 원래 그의 문체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아, 유명한 소설가는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하고 읽다보니 금새 마지막장에 도착해 있었다.
그의 소실에 자주 등장하는 약간은 높은 수위의 이성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에세이집의 형태를 망치지 않기 위해 꾹꾹 참아내는 모습도 엿보여 재미있었다.
서평이라면 내용설명이나 느낌점 따위를 어느정도는 써내려가야 하겠지만..
사실 마땅히 쓸 이야기가 없다.
단지 내가 이 책을 읽었었다는 기억과 당시의 느낌만 담아둘 뿐이다.
누군가의 낙서장 혹은 정성드린 일기장을 상호 합의하에 읽어본 느낌이 이렇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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